안녕하세요 :) 오늘은 저희 가족 단골집 이야기예요.

작년에 아이들이랑 강화 교동섬에 있는 랑이네 이음정미소로 소풍 체험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직접 정미소에서 쌀이 도정되는 소리도 듣고, 쌀알도 만져 보고, 갓 지은 밥까지 먹어 봤는데 그날 기억이 아직도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밥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냐고 할 정도였거든요 ㅎㅎ
그 뒤로는 집에서 먹는 쌀을 계속 랑이네세상 쌀로 주문해서 먹고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랑이네세상에서 '랑스오리자'라는 브랜드로 쌀소금이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바로 주문해 봤어요.

하나는 저희 집에서 쓰고 하나는 친정에 드리려고 두 개 샀어요.
박스가 까만 바탕에 자개처럼 반짝이는 새 그림이라 선물 포장 따로 안 해도 될 정도예요.


병은 나무 뚜껑 달린 유리병이에요.
식탁 위에 올려 두니까 소금병이 아니라 소품 같아요.


뚜껑을 열면 속지가 붙어 있고, 속지를 떼면 이렇게 구멍 뚫린 마개가 나와요.
솔솔 뿌려 쓸 수 있어서 편해요.


병에 가득 들어 있는 거 보이시죠?
쌀, 보리, 토판염, 자염, 둥굴레 분말까지 전부 국산 재료로 만들었대요.

일단 종지에 조금 덜어 봤어요.


손가락으로 콕 찍어 맛봤는데요,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구수한 향이 확 나요.
짭짤한 소금 맛 뒤로 쌀 특유의 구수한 맛이 따라와서 진짜 신기했어요.
랑이네 쌀로 지은 밥 먹을 때 나던 그 구수한 향이 소금에서도 나는 느낌이에요.

첫 번째는 나물밥이에요.
간장 양념 대신 쌀소금을 솔솔 뿌렸어요.


쓱쓱 비벼서 먹었더니 간이 딱 맞으면서 고소해요.
쌀에 쌀소금을 더하니까 밥맛이 한층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두 번째는 가지볶음.


다 볶은 가지 위에 마지막에 살짝 뿌렸는데 가지의 단맛이 확 살아나요.

세 번째는 묵이에요.


김가루 올린 묵에 뿌려 먹었는데 심심한 묵이 고소하게 변해요.



마지막은 구운 계란!
원래 맛소금 찍어 먹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이거예요.
계란 노른자 고소함에 구수한 맛까지 더해지니까 아이들이 계속 하나 더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사진이 없는데 고기 구워 먹을 때도 찍어 먹어 봤어요.
고기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기름장이나 간장 종지 대신 이것만 찍어 먹어도 충분할 정도예요.

정리해 보면
✔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구수한 향이 나요
✔ 짠맛만 있는 게 아니라 구수한 맛이 같이 나요
✔ 밥, 나물, 계란, 고기 어디에 뿌려도 잘 어울려요
✔ 선물용 패키지라 친정, 시댁 선물로도 좋아요
정미소 체험 갔을 때 느꼈던 그 쌀 맛이 소금으로 나온 것 같아서 더 반가웠어요.
랑이네 쌀 좋아하시는 분들은 쌀소금도 꼭 한번 드셔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