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요즘 저희 집 식탁에 매일 올라오는 소금 하나 소개해 볼게요.

랑이네세상 아시는 분 계실까요?
강화 교동섬 쌀로 유명한 곳인데요, 매일 아침 당일 도정해서 보내 주는 갓도정쌀로 알려져 있고 명절에 선물용 쌀로도 많이들 찾는 곳이에요.
그 랑이네세상에서 이번에 '랑스오리자'라는 브랜드로 쌀소금을 냈더라고요.
쌀집에서 소금을? 싶어서 너무 궁금해서 바로 주문해 봤어요 ㅎㅎ

박스부터 고급스러워요.
까만 박스에 자개 느낌 나는 새 그림이 반짝반짝해서 선물로 드려도 손색없겠다 싶었어요.


뒷면을 보니 원재료가 전부 국산이에요.
강화군 교동도 쌀, 국산 보리 분말, 국산 토판염, 국산 자염에 둥굴레 분말까지 들어가 있더라고요.
소금도 그냥 한 종류가 아니라 토판염이랑 자염 두 가지를 섞었대요.

병은 이렇게 손에 쏙 들어오는 70g 사이즈예요.
나무 뚜껑이라 식탁에 그냥 올려 둬도 예뻐요.

뚜껑을 열면 안쪽에 속지가 한 겹 더 붙어 있어요.
향 날아가지 말라고 넣은 거라는데 이런 디테일 좋아요.

색이 일반 소금처럼 새하얗지 않고 살짝 베이지빛이에요.
쌀이랑 보리가 들어가서 그런가 봐요.

쌀이랑 나란히 두고 찍어 봤는데 쌀가루 느낌이 확실히 나죠?

일단 맛부터 보려고 손등에 톡 털어서 그냥 먹어 봤는데요,
와 이게 진짜 고소하고 구수한 향이 확 올라와요.
소금이니까 짭짤하겠지 했는데 짠맛만 있는 게 아니라 구수한 맛이 같이 나서 너무 신기했어요.
누룽지 향 살짝 나는 소금이라고 하면 딱 맞을 것 같아요.

첫 번째로는 묵에 뿌려 봤어요.
김가루 올린 묵에 간장 대신 쌀소금을 살짝 뿌렸는데 심심한 묵에 고소함이 더해져서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소고기를 양파, 새송이버섯이랑 같이 구워서 쌀소금을 종지에 따로 덜어 놨어요.

고기를 이렇게 콕 찍어서 먹어 봤는데요.


이거 진짜 고기랑 너무 잘 어울려요.
평소에 고기 먹을 때 기름장이나 쌈장 종지 따로 꺼내는데, 이건 종지 하나에 쌀소금만 있어도 충분하겠더라고요.
짭짤한데 끝에 구수한 맛이 남아서 고기 기름 맛을 깔끔하게 잡아 줘요.


같이 구운 새송이버섯도 찍어 먹어 봤어요.
버섯 즙이랑 쌀소금이 만나니까 간이 쏙 배면서 버섯 단맛이 더 살아나요.

솔직히 고기보다 버섯을 더 많이 집어 먹었어요 ㅎㅎ

정리해 보면
✔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구수한 향이 나요
✔ 짠맛에 구수한 맛이 같이 나서 일반 소금이랑 확실히 달라요
✔ 고기 찍어 먹을 때 기름장 대신 이것만 있어도 돼요
✔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쌀 맛있는 집에서 만든 소금이라 그런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고기 좋아하는 집이라면 하나 두고 쓰기 정말 좋을 것 같아요.
